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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던 고병원성 AI, 다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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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수본, 전남 무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 확인
지난해 12월 26일 고병원성 AI 확진판정 이후 9일 만에 항원 확인돼
5일 오전 10시까지 전남 오리사육농장 대상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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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4일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전남 보성지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판정된 지 9일 만의 발생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3만3000여 마리가 사육중이었으며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검사중으로 지금까지 국내 가금농장 25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된 바 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전라남도 오리 사육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라남도 전체 오리 사육농장 및 농업회사법인 다솔의 오리 사육농장과 이와 관련된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의 이동이 중지된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과 사육 중인 가금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각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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