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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광양, 신산업 중심지·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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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전남노컷 대표 이슈 해설 코너 '판읽기'가 특별기획 '전남 동부권 2024년 신년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과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에 나서는 광양시의 올해 계획을 정리했습니다.

[전남 동부권 2024년 신년 계획③]
민생경제 활성화와 함께 동호안 중심 미래 신산업 유치 집중
백운산·구봉산·섬진강 등 권역별 관광개발 추진
출생·육아 시책 확대…'아이 키우기 좋은 광양' 실현

정인화 광양시장이 새해를 맞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정인화 광양시장이 새해를 맞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 순천시, 'K-디즈니'부터 '물의도시'까지… 공공자원화시설 과제도
② 여수시, 섬박람회 준비의 해…사법 리스크 부담도
③ 2024 광양, 신산업 중심지·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본격화
(계속)

전남 광양시가 2024년을 그동안 추진해 온 프로젝트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민생경제 활력과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활성화에 나섭니다.
 
광양시는 먼저 민생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의 자립기반을 돕는 가입장려금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혁신지원, 소상공인 시설 개선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광양율촌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의 앵커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 광양'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4월 19일 전남 광양 동호안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오른쪽)이 동호안 부지 현황 및 개발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4월 19일 전남 광양 동호안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오른쪽)이 동호안 부지 현황 및 개발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특히 동호안 부지는 지난달 28일 투자유치 활성화의 마지막 행정절차인 광양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고시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지역사화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양국가산단 개발계획에는 산업단지 지정목적 변경과 주요 유치업종 변경 등 신산업분야 유치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는 지난 1989년 광양제철소 설비확장부지와 슬래그 처리를 목적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포스코가 직접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230만평 중 135만평을 공장설립을 위해 운영 중이며 95만평은 미사용 또는 공유수면 매립 추진 중으로 포스코에서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생산 등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기존 법령상 해당 부지에 제철 관련 업종만 들어올 수 있어 신산업분야 투자가 불가능했습니다.
 
이같은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양시와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2023년 10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완료했습니다.
 
포스코는 동호안에 10년간 4조 4천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공모에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된 광양국가산단의 노후기반시설 정비와 근로자 근무환경개선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 대규모 산단 개발 계획에 발맞춰 일하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1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향한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급변하는 관광환경을 선도할 관광진흥종합계획을 바탕으로 개발과 진흥이 균형을 이룬 중장기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입니다.
 
개별관광객에게도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오늘 광양 어때?'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배알도 일원에 대한민국 최고 캠핑 중심지를 조성하는 등 초개인화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광양매화축제에 킬러콘텐츠를 장착해 전남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당당히 진입한다는 전략입니다.
 
광양시 구봉산권역 관광개발사업. 광양시 제공광양시 구봉산권역 관광개발사업. 광양시 제공
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등 각 권역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살린 관광개발도 추진합니다.
 
백운산권에는 도선국사 문화관광벨트, 토종식물원, 광양읍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 등 총 2천억 원 규모의 국도비 및 민자를 확보해 역사, 생태,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르는 웰니스 관광지를 구축합니다.
 
구봉산전망대를 중심축으로 하는 구봉산권은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포스코 체험형 조형물, 세계 최장 골든 출렁다리 770 등 총 6155억 원을 투입, 전 세계인이 찾는 산악형 종합 관광휴양지로 개발합니다.
 
섬진강권은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남도특화경관 조성사업 '섬진강을 품은 별빛나루' 등 10개 사업에 1617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추진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광양' 실현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세대별 출생·육아 시책도 대폭 확대합니다.
 
광양시는 임산부 및 영아를 지원하기 위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새로 시행합니다.
 
또한 직장인을 위한 임산부 야간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고연령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 냉동 지원사업과 출생아 책 꾸러미 지원사업도 마련했습니다.
 
부모급여는 0세 기준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되며 첫만남 이용권이 둘째아부터 300만 원으로 확대됩니다.
 
도심권 공원에서 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 물놀이터를 신규로 조성하고 어린이에게 건강 교육을 위한 건강체험관을 새로 운영하는 등 아동을 위한 공간도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남성근로자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광양에서 아이낳아 기르는 일이 걱정이 아니라 오롯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태아기 부터 청소년까지 최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후조리비용 지원 기간과 금액 확대, 양육지원금 신설을 위한 사회보장 제도 승인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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