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 경남도청 제공 "우리 아파트에 불이 나면 어떻게 하지?"경상남도소방본부는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를 누리집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성탄절 당시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 이후 대응 요령을 제대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아파트에 불이 나면 층수가 많은 데다 연기 확산으로 대피가 쉽지 않고, 관련 대응 지식이 부족하면 잘못된 판단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를 통해 아파트의 피난·소방시설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하도록 했다. 도내 공동주택 2628개 단지 7972동에 설치된 피난·소방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 이름과 주소를 입력하면 아파트 전경·옥상 형태, 출입문 위치, 피난 기구,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설비 등 피난·소방 시설 설치 현황을 실제 촬영 사진으로 볼 수 있고, 사용법도 영상으로 알려준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공동주택 화재 인명 피해 저감을 위해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을 계속 현행화해 정확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