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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5일 신년 음악회…성시연 지휘·양인모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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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2024 신년 음악회'

1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

지휘자 성시연. 서울시향 제공 지휘자 성시연.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오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신년 음악회'를 연다. 마에스트라 성시연이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한다.

성시연은 2023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첫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2015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양인모는 지난해 바비칸 센터에서 런던 데뷔 무대를 갖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양인모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의 소유자'라고 평했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차이콥스키 '이탈리아 기상곡'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라벨 '치간'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을 들려준다.

음악회의 서막을 여는 '이탈리아 기상곡'은 차이콥스키의 수많은 관현악곡 중 가장 짜임새 있고 매력적인 곡으로 알려졌다. 차이콥스키가 이탈리아 여행 중 받은 인상을 팡파르, 무곡, 민요 등으로 엮은 작품이다.

양인모는 '치고이너바이젠'과 '치간'을 협연한다. '치고이너바이젠'은 화려한 기교와 집시풍의 강렬하면서 애수 어린 선율로 대중적 인기가 높다. 바이올린 음악 중 가장 강렬한 도입부를 가졌다. '치간'은 집시 음악에 프랑스 특유의 세련된 감수성이 더해졌다.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은 체코 대표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민족적 색채가 가장 뚜렷한 곡이다. 작품 전반에 보헤미안 정서가 짙게 녹아 있어 '드보르자크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린다.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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