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0시 8분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의 한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났다. 강원소방본부 제공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난방기기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원도내 화재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8분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의 한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1개 동(96㎡)이 모두 타 9천3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연통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전날 오후 10시 58분쯤 속초시 대포동의 한 건물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냉장고 1개가 불 타 소방당국 추산 1천700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1시 8분쯤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의 한 주택에서는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로 내부 33㎡가 불에 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발생한 도내 화재 건은 26건으로 보일러 관련 화재가 53.8%(14건)를 차지했고 열선 과열이 46.1%(12건)로 뒤를 이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추위로 인한 난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자칫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