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찾는 어려움과 함께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교육데이터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형으로 관리되던 데이터 관리 체제를 통합·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교육행정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내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 산하·유관기관에서 운영 중인 학교알리미, 대학알리미, 교육통계서비스 등 216개 사이트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유초중고 관련 자료, 대학입시 자료 등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교육 관련 데이터가 망라된다.
또 내년 상반기에 EDSS(교육데이터 서비스 시스템·Edu Data Service System) 개편을 통해 교육데이터 제공 기관을 현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장학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학교안전공제중앙회,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8곳에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교육환경보호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를 추가해 14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데이터가 있는 곳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 맵'을 내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에 정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내비게이션 맵은 우선 EDSS에서 서비스 하다가 '교육행정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석환 차관 주재로 이날 '교육데이터전략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교육데이터 개방·활용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교육데이터전략위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교육·데이터분야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오 차관은 "교육데이터 개방·활용을 점차 확대해 교육개혁 과제를 뒷받침하고 교육현장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학계, 민간 전문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데이터의 단계적 개방 및 안전한 활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