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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살인 미수에 난치병…이영애표 본격 '막장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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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배우 이영애의 '마에스트라'가 쉴 틈 없는 막장극 전개를 펼쳐 나갔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4회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의 신변을 위협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는 한편, 유전율 50%인 희귀병 발병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온 차세음의 비밀이 밝혀졌다. 불륜에 살인 미수 그리고 난치병까지, 막장극 요소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그 동안 시청자들이 보기 어려웠던 이영애의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이날 '마에스트라'는 시청률 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속 갱신했다.
 
차세음은 호언장담한 대로 남편 김필(김영재 분)의 곡을 완성해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김필의 불륜은 루머로 일단락되고 논란은 공연을 향한 관심과 기대감으로 변했다. 김필이 아내의 이혼 서류와 내연녀 이아진(이시원 분)의 초음파 사진을 두고 고민에 빠지는 동안 아이를 임신한 이아진의 집착도 커져만 갔다.
 
그런 가운데 차세음이 공연을 앞두고 팔을 다치는 상황이 발생됐다. 이아진의 차가 차세음이 탄 차를 향해 돌진했기 때문. 이에 김필은 이아진에게 이별을 선언했지만 이아진은 결단코 자신이 벌인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아진이 아무리 앙심을 품어도 아이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사고를 냈다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상황. 브레이크 장치가 고장 난 흔적이 발견되면서 누군가 이아진을 해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형사들은 되려 내연녀에게 증오심을 가질 차세음에게 시선을 돌렸다.
 
한편, 유정재가 차세음의 병원 검사 기록이 없다는 점에 의문을 품으면서 새로운 위기가 시작됐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유정재는 차세음의 어머니 배정화(예수정 분)가 래밍턴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유전율이 50%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차세음에게도 발병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유정재는 차세음이 비로소 채혈을 극구 거부해온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오랜 세월 희귀병이 발병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품고 살아온 차세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더불어 그동안 트라우마처럼 옭아맨 기억들에 고통받고 이따금 정신이 혼미해지던 상황들이 래밍턴병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닐지 걱정을 자아냈다.
 
마침내 김필의 곡을 초연하는 더 한강필 오케스트라 공연의 날이 밝았고 차세음은 붕대를 풀고 여느 때처럼 비장한 각오로 공연장을 향했다. 무대에 오르려는 순간, 차세음 앞에 나타난 유정재는 "래밍턴, 네가 숨기려던 게 그거였어?"라고 말했다. 일순간 흔들리는 차세음의 눈빛과 무겁게 내려앉은 유정재의 시선, 마에스트라를 기다리는 단원들의 모습들이 이어지며 4회가 마무리됐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다음 이야기는 23일 밤 9시 20분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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