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개최한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가 푸드테크 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기준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약 5542억 달러(약 665조 원), 국내는 약 61조 원으로 추정되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30%를 훌쩍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미래 신산업이다.
이에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스텍 등 유관기관과 함께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추진하며 미래 신성장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오는 2027년까지 중소식품·외식업체 대상 스마트 제조와 푸드테크 플랫폼 구축, 대체식품 분야 신기술 확대 등 산업 육성으로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푸드테크 기술개발 및 인증지원으로 지역 푸드테크 기업들을 육성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원스톱 외식 솔루션을 개발·보급한다. 또, 대체식품 육성을 위한 산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와함께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대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청소년재단 및 포스텍과 함께 중앙동에 위치한 꿈트리 내부에 포항시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푸드테크 교육 공간을 조성해 내년부터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위생단체 및 상인회와 연계한 식품접객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푸드테크 교육을 확대하고, 외식업 디지털 전환 지원·컨설팅 등을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와 풍부한 식품 자원을 기반으로 2024년이 푸드테크 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원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