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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무안,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핵심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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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도민과의 대화…환경클린센터 설치 등 현안 건의

'2023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가 13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2023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가 13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오후 무안 도민과의 대화에서 "무안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김용호 무안소방서장, 무안군민 등 25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김영록 지사는 "무안은 2005년 도청 이전, 2007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으로 전남도 행정의 중심지이자 서남권 국제교류의 관문으로 발돋움 했다"며 "내년부터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으로 또 한번의 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은 전남을 비롯해 광주·부산·울산·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민관 합산 3조 원을 투입해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남해안 일대를 '케이(K)-관광 휴양 벨트'로 구축한다. 무안에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관련 사업으로 도리포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반영돼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날 도민과에 대화에선 도정 주요성과 설명, 무안군민들의 생활밀착형 민원과 지역 현안 건의가 이어졌다.
 
정용무 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은 "최근 무안군이 도자복합산업특구로 신규 지정돼 도자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무안 도자산업을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로 선정해 복합지원센터 구축 사업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남철 무안읍 이장협의회 회장은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단속, 청소 인력의 청소 행정 서비스 및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중부와 서부에 환경클린센터 설치가 필요하다"며 도비 4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전남형 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은 공모방식으로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때문에 무안군에서 사업계획을 잘 수립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도민들은 △남악 중앙공원 복합놀이시설 조성 △해양오염 도 주관 방제 대응 및 지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 협조 △노지 채소 작목전환 지원 품목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해당 실국에 지원방안 검토 등을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무안군은 전남 서남권 역사·문화를 이끌어 온 무안반도의 맏형이다"며 "앞으로 전남도는 각종 투자사업을 힘껏 지원해 무안이 사통팔달 글로벌 허브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측의 집회 등으로 김산 무안군수와 김경현 무안군의장 등이 참석하지 못한 채 예정보다 1시간 20분여 늦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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