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앞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혼자사는 1인가구가 전체 인구의 35%에 달하고, 10명 중 4명은 60대 이상 1인 가구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1인가구는 전년(48만 7천 가구)보다 5.1% 증가한 51만 2천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 전체 가구(144만 8천 가구)의 35.3%로 역대 최대치였다.
관련 통계가 지역별로 공시되기 시작한 2015년(36만 2천가구) 이후 처음으로 5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7년간 41.4%나 급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38.5%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38.2%) 강원(37.2%) 충북·경북(각 37.0%) 등 순이었다. 부산 순위는 10위였다.
부산지역 1인가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2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60대 19.6%, 29세 이하 18.9%, 30대 14.4%, 50대 14.3%, 40대 11.2% 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 1인가구 중 60세 이상이 41.3%에 달했다. 이는 8대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이고, 유일하게 40%대를 기록했다.
1인가구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으로 1인가구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부산 1인가구의 순유출(전입자 수보다 전출자 수가 더 많은 현상) 규모는 5836가구에 달했다. 3만 135가구가 유입되는 동안 3만5971가구가 유출된 것이다.
지난해 전국 1인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3010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6762만 원)의 44.5% 수준에 불과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155만 1천 원을 기록해 전체 가구 평균(264만 원)의 58.8% 수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