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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정국, 오늘 동반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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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위버스 라이브 캡처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위버스 라이브 캡처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오늘(12일) 동반 입대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2월 중 지민과 정국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고 지난 5일 알렸다. 구체적인 날짜, 시간, 장소 등은 비공개했지만 두 사람은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민과 정국은 입대 전날인 11일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입대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머리 깎고 나니까 실감이 좀 나가지고 가기 전에 여러분들한테 꼭 인사드리고 가야지 하고 찾아왔다"라며 "뭔가 이렇게 갈 때도 배웅해 줄 사람이 이렇게나 많고 갔다 와서 반겨줄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게 너무 행복한 거 같다. 복받은 거 같고 이런 사람 없을 거다. 진짜 행복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팬들이 지민의 깎은 머리를 보고 싶어 하자 "머리를 너무 보고 싶어 하시네"라며 쓰고 있던 비니를 벗어 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머리 깎으니까 귀엽습니까?"라며 웃었다.

지민은 "저 같은 사람이 (군대) 가면 살 많이 찐다고 한다. 그때는 이제 좀 저도 너무 말라 있는 이 몸 좀 벗어나서 건강한 몸으로 회복해서 오도록 하겠다"라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연습은 최대한 해서 나올 테니까 갔다 와서도 뒤처지지 않고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서 많이 되돌아보고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함, 고마움, 빈자리 많이 느끼고… 뼈저리게 느끼고 오겠다"라며 "연락하겠다. 편지를 하든 뭐를 하든 여러분들한테 연락하겠다. 보고 싶을 거다. 잘 다녀오겠다.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정국도 같은 날 위버스 라이브를 켜 "오늘 그냥 뭐 뷔 형이랑 남준이 형 보내주고 저도 와서 밥도 맛있게 먹고 할 것도 하고 정리할 거 하고 마음의 준비도 좀 하고… 예, 그런다고 좀 늦었다. 라이브가 늦어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내일 되면 우리 멤버 전원 다 군 복무를 하게 되는데 가기 전까지 응원해주셔가지고 너무 감사드리고…"라며 "막상 막, 딱히 할 얘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냥 건강히 계셔라, 행복하게"라고 밝혔다.

"보고 싶을 거다"라고 한 정국은 "여러분 사랑한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안녕 안뇽"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오늘 지민과 정국의 입대로 멤버 7인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 9월 슈가, 어제(11일) RM과 뷔, 오늘(12일) 지민과 정국이 차례로 입대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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