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업평화상·명장 시상식. 경남도청 제공 올해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대상은 티케이지태광 이대호 노조위원장이 받았다.
9일 도에 따르면, 경남도 산업평화상은 노사 화합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선진 노사문화를 합리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이바지한 노동자와 사용자에 주는 상이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대상은 티케이지태광 이대호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사측과 임금 타결 체결과 노사협력 관계 구축,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상은 경남에너지 김서형 상무가 받았다. 1977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46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을 실현하며 회사와 노동자가 신뢰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다.
현대위아 맹기현 노사협력실장은 그룹사 중 바람직한 교섭 모델 확산과 경영 안정에 주도해 은상을 받았다. 동상을 받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김병곤 차장은 협력적인 노사문화 구축과 임직원의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올해 경상남도 명장은 금속재료, 공예, 기계가공, 선박·항공, 제과제빵 분야에서 5명이 선정됐다. 경남도 명장은 15년 이상 산업 현장에 종사한 기술인 중 장인 정신이 투철하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79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금속재료 분야는 용접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두산에너빌리티 이상근 기술수석 차장이, 공예 분야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금상 입상자로 후학 양성에 힘쓴 이근규쥬얼리 이근규 대표가 명장으로 선정됐다.
기계가공 분야에는 실린더헤드라인의 업무공정 개선으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킨 공로로 KG모빌리티 공광주 기술수석이, 선박·건조 분야에는 F-15 전방동체 공정개선 등을 통한 경비 절감과 품질 개선으로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성문 수석기술원이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부지도위원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아뜰리에베이커리 김만기 대표는 제과제빵 분야 명장에 선정됐다.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동판 수여와 함께 매년 100만 원씩 5년간 장려금이 지급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산업평화 정착과 함께 최고의 기술로 훌륭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도에서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