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1위 굳히기?…신영철 감독 "대한항공, 자존심 상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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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KOVO 제공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1위 우리카드가 2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신 감독은 "각각 팀들의 선수마다 장단점과 컬러가 다르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 점을 소화해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카드는 현재까지 시즌 전적 10승 3패(승점 27)를 기록,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 1위 우리카드부터 5위 한국전력까지 차이는 고작 승점 6점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한항공과는 승점 2밖에 차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래도 이번 시즌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것. 특히 우리카드는 최근 4번 홈에서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은 절대 1번 진 팀한테 2번 지는 팀이 아닌데, 우리한테 2번 패해서 자존심이 상한 상태일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선수들이 과도하게 긴장을 해도 안 된다. 적정 컨디션을 유지하라고 선수들한테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들블로커 자리엔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201cm)가 먼저 나선다. 신 감독은 "선수들 자신이 가진 장점을 활용하지 못할 때 선수를 교체할 것"이라며 "이상현(200.6cm)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1위를 유지하는 요인은 뭐라고 생각할까. 신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범실이 크게 줄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까지 분석해서 경기를 준비하는 편인데 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그와 리시브가 강해졌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팀 같은 경우엔 2위로 1위를 추격하는 것보다 1위를 유지하는 게 낫다"고 털어놨다. "다른 팀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199cm)도 보면 아직까지 터치, 분위기가 민감해서 이런 선수들한텐 1위를 유지해 심리적 자신감을 실어주는 게 낫다"는 것이 이유다.

우리카드가 이날 승리한다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3연승이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전과 이달 3일 OK금융그룹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15일 개막전 삼성화재전부터 같은 달 29일 한국전력전까지 1라운드에서 5연승을 달렸다. 2라운드에선 11월 9일 한국전력전부터 이달 16일 KB손해보험전까지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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