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교육부는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빈대 집중점검기간'(11.12~12.8) 운영과 관련해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체 기숙사 1200곳 중 89.6%인 1075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집중점검기간 중 빈대가 확인된 학교는 총 4개 학교(중 1개교, 고 1개교, 대학 2개교)로 모두 방제를 완료했으며, 현재 해당 학교에서는 더 이상 빈대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
아직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은 125개 기숙사에 대해서도 남은 기간에 점검을 완료할 방침이다.
대학의 경우 1462개 기숙사 중 40.6%인 593곳에 대한 방제 작업이 끝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방제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대학의 경우 초중고에 비해 기숙사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기숙사가 있는 모든 초·중·고에 방제업무 담당자가 지정돼 있으며, 집중점검 기간 내 방제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 부처,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내 빈대 등 해충 발생에 따른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정기적인 소독 및 위생교육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