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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공사장 '불티' 조심해야…방심했다간 대형화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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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최근 3년간 불티 화재 388건, 21명 사상·76억 재산피해

공사장 행정지도. 경남도청 제공 공사장 행정지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소방본부가 5일 겨울철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의 주의를 당부했다.

용접·용단 작업 불티는 약 1600도~3천 도의 고온으로 작업 장소·환경에 따라 최대 11m까지 날아간다.
 
특히, 불티가 가까운 곳으로 붙으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지만,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빈틈 등으로 떨어지면 한참 뒤에 발화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불티 화재는 388건이 발생해 사망 1명 등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재산피해만 76억여 원에 이른다.
 
실제 지난 4월 김해의 자원순환시설 저장고 벽면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플라스틱 원료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해 4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현장 주변에 가연성 물질 또는 인화성 위험물을 제거하고, 불티 비산 방지 덮개, 불꽃받이, 용접 방화로를 설치해야 한다.

또, 작업 전에 공사 관계인에게 장소·시간, 작업 방법 등을 통보하고 화재 감시자를 배치하는 한편 용접 작업에 맞는 소화기도 설치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자 대형 공사장을 중심으로 소방안전교육과 현장안전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 김환수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철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용접·용단 작업 때 발생하는 불티가 날려 자칫하면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순간의 방심이 대형 피해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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