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전 동구의 한 인도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과 피해자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4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대전 동구의 한 대로변 인도에서 70대 남성이 2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범행 현장 주변을 비춘 CCTV 화면에는 피해자와 피해자가 마주 오는 장면, 이후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오던 길로 되돌아가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으로부터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진료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