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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돌연 요소 통관 중단…정부 "문의했지만 아직 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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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요소수 사태 발생할라, 정부 예의주시

주유소 한 편에 쌓인 요소수. 연합뉴스주유소 한 편에 쌓인 요소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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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돌연 보류해 정부가 상황 파악에 나섰다.

3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들은 지난 1일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과 관련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 현지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의 통관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심사를 마친 뒤 선적 단계에서 통관이 보류된 것으로, 보류된 기업 중에는 국내 대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중국 측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답변은 없는 상태다. 중국이 자국 내 수급 상황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통관을 막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분쟁을 겪으면서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나 물류가 마비 직전까지 갔던 점을 고려해 정부는 중국 측과 소통하며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요소는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의 국가로부터 수입될 물량 등을 합쳐 약 3개월분 재고가 확보된 상황이다.

정부는 중국 기업과 계약한 요소 물량이 예정대로 도입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업계의 요소 수입선 다변화, 정부의 차량용 비축 제고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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