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어린이 독서체험관이 선정됐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제3회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7편을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전 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에는 총 14편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초등교육과 김서영 장학사가 제출한 '어린이 독서체험관, 독서교육 거점을 넘어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이다.
개발제한구역에 위치한 옛 동해분교(북구 당사동) 건물은 규모(연면적 934.43㎡)가 작아 어린이 독서체험관으로 운영되기 어려웠다.
어린이 독서 체험관은 숲, 놀이, 독서교육 중심 체험형 교육기관으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김 장학사는 건축면적을 확대하고자 관련 법령을 수 차례 검토하고, 현장 상황을 담은 안내 자료를 만들었다.
이어 11개월 동안 울산시의회를 25회 이상 방문해 의원들을 설득했다.
김 장학사는 결국 울산시의회로부터 어린이 독서체험관 규모를 연면적 2052.55㎡로 확대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다.
어린이 독서체험관은 학교 독서 교육의 거점 역할 뿐만 아니라 인문 문화를 확산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게 됐다.
우수상은 체육예술건강과 박정남 팀장 외 1명의 '지자체와 7년 갈등 해결! 초등 급식비 분담 새 장을 열다!'와 매곡고등학교 라영윤 교사의 '시설개선과 교통지도를 통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가 각각 뽑혔다.
장려는 강남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서혜경 기록연구사의 '100년간의 교육기록물, 기억에서 기록으로'와 울산양정초등학교 엄진규 행정실장의 '쏟아지는 집중호우! 막아내는 공공협력! 안심하는 교육환경!'이 선정됐다.
가작은 울산교육연구정보원 김지은 주무관의 '울산교육청에서 카톡왔숑'과 미래교육과 김정주 주무관 외 2명의 '울산교육 정보 한눈에 다 모아!'가 각각 뽑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포상금 70만 원이 지급됐고, 교육감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상, 장려상, 가작 수상자에게는 각각 50만 원, 30만 원, 1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번에 선정된 7편 중 최우수·우수사례는 이달 중 하반기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울산교육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위원장인 염기성 부교육감은 "공무원들이 적극 행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공무원의 끊임없는 업무 연구와 개선으로 울산교육청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