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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 뿌리고…' 지도교수가 전공의 상습 폭행한 조선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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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직원 가혹 행위도

조선대병원 새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 제공조선대병원 새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 제공
광주 한 대학병원에서 지도교수가 전공의를 둔기 등으로 상습 폭행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직원 사이에서 가혹 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영상의학과 소속 정규직 직원이 비정규직 직원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직원은 숙소에서 가해 직원이 얼차려를 시키거나 뜨거운 물을 끼얹는 등의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조치한 뒤 윤리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징계위원회는 오는 24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조선대병원에서는 지도교수가 담당 전공의를 둔기 등으로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자신을 전공의라고 밝힌 A씨는 최근 병원 내에서 담당교수 B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게재했으며 조선대병원은 지난 21일 교육수련위원회를 열고 A씨의 주장을 사실로 확인했다.

앞서 A씨는 "전공의 4년 차로서 담당 지도교수로부터 상습적이고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끌려가 수차례 둔기로 구타당하고 안경이 날아가 휘어질 정도로 뺨을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조선대병원은 해당 교수에게 피해 전문의와의 접촉 금지를 통보하는 한편 징계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교내 인권 성평등센터를 통한 진상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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