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안민석에 명예훼손 고소…安 "감옥서 명예 샘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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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황진환 기자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황진환 기자
국정농단으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7)씨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에 대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 측은 최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안 의원을 경기 오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안 의원이 지난 2017년 6월 출판기념회에서 "최순실이 장시호에게 '안민석 뒤를 털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게 최씨 측 주장이다.

장씨와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는데 안 의원이 허위 발언을 했다는 취지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연합뉴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씨 명예가 감옥에서 마구 샘솟나 보다"라며 "정권이 바뀌자 검경이 최순실의 손을 들어주고 기소를 남발하니 최씨가 신이 난 모양이다"라고 비꼬았다.

앞서 안 의원은 2016년 '최순실 독일 은닉 재산', '외국 방산업체 무기 계약 관여' 의혹 등에 관한 발언과 관련해 지난 2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 의원은 ""(최씨가) 감옥에서 나올 때까지 고소를 계속 할 것"이라며 "최씨가 이번에 장시호에게 안민석 뒷조사를 시켰다고 한 저의 발언을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했다는데, 이것은 법정에서 나온 장시호의 분명한 증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때늦은 검찰 기소와 최순실 측의 추가 고소는 총선을 앞두고 이 정권과 과거회귀 세력이 국정농단을 부정하고 탄핵을 부정하고 촛불시민혁명을 부정하려는 나쁜 의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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