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KLPGA 제공최혜진이 CME 그룹 챔피언십을 공동 5위로 시작했다.
최혜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 공동 선두 인뤄닝(중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다.
최혜진은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 연습 라운드 때 샷 감각이 좋아서 자신있게 핀을 공략했다. 덕분에 많은 버디를 잡아내면서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면서 "마지막 대회인 만큼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즐기면서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트로피(최저타수)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3언더파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의 현재 평균타수는 2위(69.689). 1위(69.676)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5언더파 공동 10위다. 한국 선수로는 2019년 고진영이 마지막으로 베어트로피를 받았다.
올해의 신인을 확정한 유해란도 3언더파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한편 CME 그룹 챔피언십은 CME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총상금 700만 달러(약 91억원),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로 LPGA 투어 최대 규모다. 특히 내년부터는 총상금이 1100만 달러(약 143억원),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로 대폭 증가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