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다양한 색의 콘텐츠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 축제를 연다.
도는 '2023 경남 콘텐츠 위크'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창원과 진주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발표한 경남 문화콘텐츠 활성화 추진 계획에 따라 처음 열리는 체험형 콘텐츠 행사다. 경남 뮤지시스 페스티벌, 만화웹툰 페스티벌, 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 등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콘텐츠 행사를 통합했다.
우선 경남 콘텐츠 페어는 26일부터 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3월 박완수 지사와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 청년과의 소통 간담회에 나온 건의사항을 반영한 행사다.
경남 출신 일러스트 작가 '슨주', '캐리커처 '샨티', 웹툰작가 '곽동주'가 참여하는 콘텐츠 팝업 세미나가 열리고, 구독자 114만 명의 유튜버 '긱불'의 키노트 스피치가 사전 행사로 열린다.
도내 기업과 도·시군 대표 캐릭터가 참가해 경남 대표 캐릭터를 선발하는 'GNCF 캐릭터 어워즈'가 선보이고, 경남음악창작소의 뮤지션 쇼케이스도 행사장 무대에 오른다.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관계자를 초청한 콘퍼런스, IR경연대회, 대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열린다. 도내 콘텐츠 기업·대학·기관 등 88곳이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매년 시기별로 분산 개최하던 경남 뮤지시스 페스티벌은 올해 창원과 진주에서 열린다. 25일 진주 철도문화공원에서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행사와 연계해 도민예술단 공연,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쇼케이스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콘텐츠 페어 행사장 주 부대에서 음악창작소 뮤지시스 쇼케이스 축하공연과 뮤지시스 지원 사업의 성과 전시 등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제3회 만화웹툰 페스티벌은 25일부터 26일까지 창운문성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매년 4천 명이 찾을 정도로 대표적인 콘텐츠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경남웹툰 초중고 꿈나무 공모전, 브랜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경남 콘텐츠 페어. 경남도청 제공 웹툰 제작 체험형 부스인 작가의 방을 운영해 웹툰 제작 전문 태블렛을 이용한 웹툰 체험이 가능하게 했다. 그림배지 만들기, 디지털 캐리커처 제작, 페이스 페인팅, 열린 만화방 등을 운영한다. 문성대 갤러리융에서는 웹툰캠퍼스 입주 작가의 단편 만화 작품 연재와 성과 작품 전시 등 기획전이 운영된다. 유명 웹툰 작가 초청 토크쇼, 만화영화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은 만화웹툰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다. 단체전, 개인전에 8개 대학, 200여 명이 참여한다. 오는 18일 온라인 예선전 진행 후 25일 결승전과 시상식이 열린다.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경남 콘텐츠 페어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행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 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성장을 위해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