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전남 출산 돌봄 127:3 콘퍼런스. 정창원VJ저출산 위기 극복과 다음 세대를 위한 광주전남지역 출산 돌봄 127:3 콘퍼런스가 광주에서 열렸다.
광주CBS(대표 김삼헌)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주 동구 광주동명교회(담임목사 이상복)에서 2023 광주전남 출산 돌봄 127:3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올해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이 OECD 국가 가운데 꼴찌인 0.7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기독교계가 주도해 생명(출산) 돌봄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CBS가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광주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오영걸 광주 광산구 부구청장, 신우철 완도군수, 광주 남구의회 황경아 의장, 광주전남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1천 명이 참석했다.
이상복 광주동명교회 목사. 박요진 기자 콘퍼런스는 예배와 특별강연 순으로 개최됐다. 1부 예배는 복내치유센터 이박행 목사의 인도로 광주동명교회 이상복 목사의 설교와 경신교회 김판석 목사(다음 세대를 위해), 한빛교회 문희성 목사(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순복음만백성교회 강희욱 목사(광주전남지역 복음화를 위해)의 특별기도, 목포성문교회 권용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복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저출산 극복과 하나님 형상 회복, 진정한 평화, 이주민을 향한 선교, 지구 환경 생태계 보전 등 한국사회에 크게 5가지 과제가 있다"며 "우리도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결단을 보여준 히브리 산파들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창원VJ특별강연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CBS 김진오 사장이 강사로 나섰다.
대한민국 금기 깨기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매월 회의를 열어 출산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360도 돌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불통과 외교불안, 경제무능, 사회갈등 등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며 "낮은 경제성장률과 삶의 만족도, 자살률 1위, 높은 우울증 환자 증가율이 이 같은 현실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역균형발전과 자치분권과 같은 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서울 김포 편입과 같은 서울 비대화는 저출생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정치와 정책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수훈 당진동일교회 목사. 정창원VJ
출산을 해결하는 돌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최근 충남 당진시의 인구가 12년 만에 17만 명을 돌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당진동일교회뿐만 아니라 순복음춘천교회와 대구칠곡교회, 가락제일교회 등에서도 돌봄에 앞장선 교회들의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젊은 사람은 물론 상대적으로 나이가 든 사람들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교회가 앞장서 보육에 나서면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면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진오 CBS 사장. 정창원VJ세 번째 강연자인 CBS 김진오 사장은 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 함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몇년 전 광주CBS 대표로 일하며 당진동일교회를 방문한 뒤 출산 돌봄의 해결책이 교회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도와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교회가 출산과 돌봄을 위해 바로 실행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출산·돌봄 위기가 빠르면 2~3년 이내에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국내 언론사 최초로 대대적인 출산 돌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CBS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 한국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 광주전남 출산 돌봄 콘퍼런스. 정창원VJ이날 콘퍼런스를 주최한 광주CBS 김삼헌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는 저출생과 인구절벽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기독교계가 나서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광주CBS가 출산·돌봄 대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