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지난 6일 구도심 공공부지 활용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민 2명 중 1명은 삼척고등학교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시는 지난 6일 구도심 공공부지 활용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열고 삼척고 이전 후보지 및 기존부지 활용방안과 삼척종합버스터미널 부지 개발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됐다.
앞서 시는 성내동과 남양동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지(삼척고·삼척의료원·삼척터미널) 활용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삼척고 이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삼척고 이전 동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50.5%가 동의, 31.3%가 동의하지 않음, 14.8%가 잘 모르겠음, 3.4%가 무응답으로 답했다.
삼척고 이전 동의 이유로는 45.4%가 지역상권 및 구도심 활성화를 꼽았고 19.4%가 학교 주변 위해시설 탈피, 14.8%가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 확충, 11.5%가 복합시설 및 교육단지 조성 등으로 답했다.
반면 삼척고 이전 반대 이유로는 36.5%가 예산 낭비, 22%가 이전에 따른 통학여건 불편증가, 21.7%가 삼척고등학교 역사성 및 전통성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삼척시 교육단지(학교복합시설 등) 조성에 대한 질문에는 62.3%가 긍정적, 15.4%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시는 설문 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삼척고 이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삼척고 이전을 위한 시민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역주민 1440명, 인근 초등학교 남학생 학부모 563명, 삼척고 학생 및 학부모 576명 등 2579명이 응답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구도심 활성화 관련 용역을 잘 마무리해 공공부지별로 현실성 있고 실행 가능한 시설 기본계획수립과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