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투 인구 1300만, 타투를 받는 사람이 늘어난 만큼 타투를 지우고 싶은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돈 들여 시간 들여 받은 타투를 지우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망한 문신', '후회하는 문신'을 지우는 성형외과 의사, 박영수 성형외과 전문의를 만났습니다. 타투이스트 애인에게 데이트 폭력으로 새겨진 문신, 자해의 의미로 새긴 문신, 친구가 강제로 새긴 문신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만나며 박영수 씨는 '문신한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달린 악성 댓글을 보며 문신에 대한 선입견을 체감하기도 합니다.
한편 박 씨가 단호하게 반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미성년자 타투입니다. 타투는 영구적인 만큼 미성년자 타투는 훨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비의료인의 타투가 전부 불법인 현 상황에서는 미성년자 타투, 비위생적 타투 등을 특별히 문제 삼기 어렵습니다. 윤리적으로 운영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시술소와 문제가 있는 시술소가 똑같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 씨는 역설적으로 '진짜 막아야 하는 타투'를 막기 위해 타투가 합법화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타투가 점점 보편화되는 현실에서, 우리는 타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박 씨가 만난 '문신 지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