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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사기 피해액 '470억원'↑…임대인 추가 소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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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다세대주택 앞도로에서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정모 씨 일가가 세입자들에 막혀 택시에 고립된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정씨 일가는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을 참관하기 위해 해당 건물을 찾았다가 세입자들을 만나 실랑이를 벌였다. 연합뉴스지난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다세대주택 앞도로에서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정모 씨 일가가 세입자들에 막혀 택시에 고립된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정씨 일가는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을 참관하기 위해 해당 건물을 찾았다가 세입자들을 만나 실랑이를 벌였다. 연합뉴스
경찰에 접수된 경기 '수원 전세사기' 피해 금액이 470억 원 이상으로 집계된 가운데, 2차 피의자 소환 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 임대인인 정모 씨 부부와 그의 아들의 자산 및 임대차 계약 규모 등에 관한 조사를 상당 부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정씨 일가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은 총 327건 접수됐다. 피해액은 478억 원에 달한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 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에서 경찰은 피의자들의 재산 현황과 그간의 전세 거래,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를 감안하면 정씨 일가 등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경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정씨 일가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뒤 곧장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한 1차 소환 조사를 한 바 있다.

정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18개 법인을 세워 대규모 임대사업을 했고, 아들 정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는다.

세입자들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로, 피해 예상 주택은 671세대다. 이들의 세대당 평균 예상 피해액이 1억 2천만 원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총 피해액은 8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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