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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옛 구봉광산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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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상·사전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시설 배치 등 제시

파크골프. 충남도 제공파크골프. 충남도 제공
한때 국내 최대 금광이었던 충남 청양 옛 구봉광산에 들어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기본구상 및 사전 조사 용역을 통해 전체 부지 면적을 18만 7013㎡로 잡고 18홀 당 2만 6㎡ 이상의 면적을 적용했다.

전체 부지 가운데 파크골프장 용지는 16만 4391㎡, 건축시설 8947㎡, 주차장은 승용차 223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게 7213㎡로 잡았다. 완충녹지는 6462㎡로 설정했다.

각종 대회 시 버스와 승용차 5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1만 4213㎡를 별도로 확보했다. 파크골프장은 36홀씩 3개 면으로 나누고 각각의 특색을 갖춘 코스로 만들기로 했다.

각 홀에는 페어웨이와 벙커 등을 두고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노년층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 주차장 등은 중앙부에 배치했다.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스크린파크 골프연습장, 헬스장,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사우나, 상담실, 휴게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교육센터에서 연간 1만 3천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천여 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을 전망이다.

시니어 헬스와 댄스, 요가, 파크골프 교육, 스크린 파크골프, 주말 체육활동 등을 교육센터 운영 프로그램으로 제시했다.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옛 구봉광산 등을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판매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30억 원, 운영 인력은 15명으로 잡았다. 운영에 따른 연간 수입은 46억 600만 원으로, 지출은 11억 4400만 원으로 산출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800명으로 계산했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기간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원, 고용 유발 192명 등으로 예상했다.

도는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내년 7월 첫 삽을 뜨고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 열린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식'.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와 김돈곤(왼쪽) 청양군수,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지난 3월에 열린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식'.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와 김돈곤(왼쪽) 청양군수,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지난 3월,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이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건립을 본격화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를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으로 이전하고 14만 6125㎡의 부지에 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신축·조성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장(60만~100만㎡)보다 작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경기장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 채(86㎝·600g) 하나만으로 6㎝ 크기의 플라스틱 재질의 공(일반 골프공 4.2㎝)을 쳐 홀에 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내 파크골프 생활체육동호회는 144개로 등록 동호인은 2020년 2890명에서 2021년 4375명, 지난해 5843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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