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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버킨백으로 흔한 슬리퍼를?…명품을 도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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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콜렉티브 '미스치프'(MSCHF) 전시

'MSCHF: 낫씽 이즈 세이크리드(NOTHING IS SACRED)'전
서울 대림미술관서 11월 10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일명 '버킨스탁'.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버킨백을 사용해 독일 국민 슬리퍼 '버켄스탁' 디자인의 샌들을 선보였다. 대림미술관 제공 일명 '버킨스탁'.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버킨백을 사용해 독일 국민 슬리퍼 '버켄스탁' 디자인의 샌들을 선보였다. 대림미술관 제공 명품 브랜드를 대하는 대중의 심리를 꿰뚫는 작품들이 한국에 온다. 다음달 10일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미스치프'(MSCHF)의 전시 'MSCHF: 낫씽 이즈 세이크리드(NOTHING IS SACRED)'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 브루클린 기반 아티스트 콜렉티브 미스치프는 명품 브랜드를 소재로 짓궂은 장난을 친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분해해 그 가죽으로 가죽 장인과 함께 독일의 대중적인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 디자인의 샌들을 선보이는 식이다. 에르메스 버킨백을 사용해 만든 버켄스탁의 제품명은 '버킨스탁'.

'버킨스탁'은 사용된 가죽의 종류와 신발 사이즈에 따라 최소 3만4천 달러(약 4600만원)에서 7만6천 달러(약 1억271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이지만 초고속 매진됐다. R&B 싱어송라이터 켈라니와 래퍼 퓨쳐가 선주문하는 등 셀럽들이 먼저 구매해 이슈가 됐다. "어떤 소재를 다룰 때 우리는 성역이 없다"는 지론을 가진 미스치프의 행보가 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에 보도되기도 했다.

빅 레드 부츠. 대림미술관 제공 빅 레드 부츠. 대림미술관 제공 이들의 작품은 공개될 때마다 논란을 일으켰다. 극단적으로 조그맣게 만든 루이비통 핸드백은 입찰가의 4배가 넘는 6만3750달러(약 8615만원)에 판매했다. 나이키 에어맥스97을 커스텀해 제작한 예수 신발과 사탄 신발을 나이키와 협의 없이 출시해 법정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미스치프의 도발적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비즈니스 소셜 미디어인 링크드인(Linked in)에 자신들의 업태를 '낙농업'으로 분류했다. 인스타그램 계정 상단에는 'DO NOT FOLLOW US'(팔로우하지 말 것)이라고 적었다. 그럼에도 현재 팔로워는 77만 명 정도다.

대림미술관 측은 "세계를 무대로 실험하는 미스치프의 장난기 가득한 시선을 따라 이 세상을 놀이터처럼, 남다른 관점으로 탐색해 보며 문제를 발견하고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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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

새로고침
  • NAVER마구미니2021-08-20 10:51:06신고

    추천0비추천0

    대통령 하겠다는 인간이 토론회가 두렵다니...지지율 좀 있다고 후보로 나온 인간이나, 이런 멍충이를 지지하는 인가이나 참 딱하다!

  • KAKAO커피22021-08-10 17:03:08신고

    추천1비추천0

    대선후보자 토론회가 왜 특정후보 물먹이는 행사지?
    토론 겁내는후보가 무슨후보냐?
    준비 안되었으면 안나오면 될것을........
    급조출마, 급조과외, 급조지원단, 급조입당, 무엇이 그리 급한지......쯧쯧

  • NAVERsammoo2021-08-10 09:18:05신고

    추천4비추천0

    나라를 위하여 일 하라고 직급과 대우를 해주었는데 일은 안하고 사적인 욕심만 채우고 거기에 반기를 들어 정부를 공격하고 기레기 기자들 모아다가 언론플레이 하고,

    이놈들은 기본적 소양과 예의도 의리도 없는 시정 잡배들과 다를봐 없는 양아치 수준을 가진 인간들이다 정치를 하려면 양심과 명예도 중요하다,

    소위 말하는 골통 보수 일본의 극우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한마디로 친일파에 불과한 반역자들이고 이나라를 허구를 퍼트려 자기들 이익에 맞추려 하는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