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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차단위해 백신 긴급 접종…'이달말까지 54만 마리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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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일 첫 발생이후 모두 10건 발생
방역대내 소 대상 백신 긴급접종 추진
다음달 초 경기, 충남권 모든 소에 백신 접종
일시이동 중지 48시간 연장
중수본, "한우가격과 우유가격에는 영향 제한적" 전망
정황근 장관, "럼피스킨병,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아"

통제되는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연합뉴스 통제되는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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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경기지역 소 사육농장에서 10건의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백신접종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선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3일 이달 말까지 방역대내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사전 비축 백신 54만 마리 분을 긴급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대는 럼피스킨병 최초 발생농장 반경 20㎞, 추가 발생 반경 10㎞이내 구간이다.

이어 11월 초까지 백신 170만 마리 분을 추가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 모든 소, 120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동 제한은 확대해 추가 발생하고 있는 위험지역인 충남‧경기‧인천지역에 대해 일시이동 중지를 24일 14시까지 48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방역대와 역학 농장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등 검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전국적으로 소독 차량 600여 대 등을 동원해 일제 집중소독을 추진한다.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이 모기 등 흡혈 곤충으로 보고됨에 따라 농장과 그 주변 방제·소독을 위해 지자체, 농축협 등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살처분과 이동 제한 등으로 한우 가격이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원유나 우유 가격에도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살처분 규모가 650마리에 그치고 있고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가 356만 마리로 평년대비 8.6%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중수본 본부장인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으로 식품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으므로 국민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부된 긴급 백신을 신속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성 매개곤충 방제 철저와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충남과 경기지역 10개 소 사육 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됐고 추가 신고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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