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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갬'·자동차 '맑음'·배터리 '흐림'…3Q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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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조 단위 적자 개선 전망
현대차·기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 기대
LG엔솔만 '맑음'…삼성SDI·SK온 부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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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한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던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글로벌 시장 둔화에 따른 영향이 관건으로 꼽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LG에너지솔루션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26일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SDI, 현대차가 성적을 공개하고 27일은 기아와 LG전자가 3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잠정 실적을 통해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에 복귀한 삼성전자는 31일 사업부별 성적을 포함한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는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와 2분기 모두 4조 원 중반대의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는 3분기 적자 규모를 3조 원대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 2조 9천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3분기 1조 원 중반대로 축소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D램의 ASP(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적자가 대폭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AI(인공지능) 시장이 확대하면서 관련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 증가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단 평가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현대차와 기아는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친환경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증가로 역대 3분기 최대 기록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장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현대차 3조 6천억 원, 기아 2조 8천억 원 등을 예상한다.
 
반면 배터리 업계는 희비가 엇갈린 것이란 관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액을 반영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73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소형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부진 영향으로 49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SK온의 경우 포드와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 확대를 예측한다.
 
한편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베엠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7.6% 감소한 459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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