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송호재 기자추석 연휴 다음 날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60대·남)씨와 A씨의 아내(50대), 딸(20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오피스텔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안에서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외부 침입이나 집안을 뒤진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