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황선우와 김서영이 뭉친 혼성 혼계영, 값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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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영, 아시안게임 혼성 혼계영 400m에서

황선우. 사진=황진환 기자황선우. 사진=황진환 기자김서영. 사진=황진환 기자김서영. 사진=황진환 기자
에이스 황선우와 김서영이 뭉쳤다.

배영 이은지, 평영 최동열, 접영 김서영 그리고 자유형 황선우가 나란히 출전한 한국 수영 대표팀은 27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성 혼계영 400m에서 3분46초78의 기록으로 아시아 기록을 세운 중국(3분37초73), 일본(3분44초64)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혼성 혼계영 400m가 처음 정식 세부 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황선우와 김서영은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간판들이다. 혼성 혼계영 대표팀은 두 에이스를 중심으로 힘을 냈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는 배영 이주호, 평영 최동열, 접영 김서영, 자유형 허연경이 레이스를 펼쳤다. 김서영은 개인 종목인 여자 접영 100m 예선을 마치고 오래 지나지 않아 혼계영 경기에 나서 예선 통과를 이끌었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수영장에서 누구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황선우는 이날 7개의 결승 종목 중 4번째로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의 아시안게임 및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의 감격에 빠져있을 시간이 없었다.

약 1시간 뒤 혼계영 400m 결승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는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취재진의 양해를 구하고 짧게 소감만 밝히고 지나갔다. 단체전에 진심인 황선우를 이해하는 취재진도 흔쾌히 응했다.

수영 계영은 특출난 선수 한 명에게만 의존할 수 없는 경기다. 준수한 실력을 갖춘 선수가 여러 명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한국 수영이 중국 항저우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은지. 사진=황진환 기자이은지. 사진=황진환 기자최동열. 연합뉴스최동열. 연합뉴스
이날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 나선 선수 4명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아시안게임 수영 계영은 그동안 아시아의 수영 강국 중국과 일본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수영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 계영 80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혼성 혼계영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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