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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원가 폭등에 올리브유 비중 50%로 "치킨값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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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 가격 3년사이 약 3.3배 급등하며 부담↑
가격 상승분 본사가 감내해왔지만 "이제는 한계"
연구 통해 맛 유지하면서 영양 고려한 블렌딩 오일 도입

제너시스BBQ 제공제너시스BBQ 제공
NOCUTBIZ

제너시스BBQ는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올리브오일 가격이 약 3.3배 급등함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를 혼합한 새로운 오일로 대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원가 부담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으로 치킨 소비자 가격은 동결된다.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최근 3~4년간 지속되는 기상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했다. 주요 산지인 스페인의 2022~2023년 올리브 생산량은 전년도 150만 톤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68만 톤에 불과하고, 당분간 역대 최고수준의 가격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은 지난 2020년 7월 1톤당 약 3천유로에서 현재 약 1만유로로 약 3.3배 급등했다. 성장속도가 느린 올리브나무 특성상 새로 심은 나무에서 제대로 된 열매를 수확하려면 약 10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올리브오일 가격이 조만간 가격을 회복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BBQ는 지난 3~4년간 올리브오일 가격 상승분을 본사가 감내하며 패밀리의 부담을 덜어왔다. 지난해 5월 올리브오일 패밀리 공급가를 1톤당 약 3500유로의 수입가격 기준으로 책정해 조정했지만, 실제 시세는 1톤당 약 5천유로가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BBQ는 본사가 더 이상 감내하기는 힘들어졌기에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을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BBQ는 연구를 통해 기존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원료로 한 'BBQ전용 튀김 올리브오일'과 유사한 맛과 풍미를 유지하면서 영양까지 고려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 해바라기오일 49.99%)'을 개발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은 가장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객 니즈에 맞는 신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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