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창원특례시가 개최한 '제3회 창원 반려 동·식물 문화축제'가 지난 23일 성산구 용지문화공원에서 약 오천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반려 동·식물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건전한 문화정착 기류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기존의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도시농업 문화행사, 팜투테이블 체험행사를 통합해 개최해 반려인뿐만 아니라 창원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됐다.
개막행사는 조명래 제2부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 개막선언, 환영사와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펼쳐졌다.
주요 행사로 토크콘서트와 매직쇼,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김태우 훈련사, 김명철 수의사가 출연한 토크콘서트는 시민들이 갖고 있던 반려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반려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됐다. 이후 박수민 마술사의 버블 매직쇼와 가수 김나영, 더크로스 김경현, 이효진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부대 체험행사는 반려동물 무료건강검진, 반려동물 무료위생미용, 반려동물 가족사진 촬영, 리드줄·인식표·펫아로마 탈취제 만들기 체험뿐 아니라 유기견 입양·길고양이 보호 캠페인, 창원시 동물복지 홍보관, 플리마켓 등이 진행됐다. 특히 바이오 인식(비문)기반 반려견 찾아주기 부스 운영을 통해 전국 최초의 비문등록 서비스를 반려인들에게 홍보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반려식물 체험행사로는 반려식물 상담소, 테라리움·미니꽃바구니·꽃모자 만들기와 스마트팜·도시·치유농업 홍보관을 함께 진행했다. 팜투테이블 부스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쌀·호박·허브 등으로 다양한 식체험을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제3회 창원 반려 동·식물 문화축제에 참여한 모든 시민 분들이 축제를 즐기며 건전하고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과 함께, 동물사랑과 생명존중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사람과 반려동물, 반려식물이 공존하는 창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