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아이폰15를 들고 있는 팀 쿡 애플 CEO. 연합뉴스 애플이 향후 5년 내 인도 현지 생산 규모를 지금의 6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 투데이 등 인도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회계연도에 인도 현지 생산 규모를 70억 달러(9조원)를 넘겼으며, 향후 5년내 이를 400억 달러(53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에어팟 제조에도 나설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 12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처음으로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15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애플은 그 동안 인도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놓고 삼성전자와 경쟁해왔다.
그 결과 애플이 처음으로 인도에서 삼성을 따라잡았다는 보도가 지난주 나왔다.
지난 2분기 인도에서 생산된 스마트폰 1200만대 가운데 애플 제품이 49%를 차지한 반면, 삼성 제품은 45%였다는 것이다.
한편, 마케팅 회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초고가 스마트폰 점유율을 올해 1분기에 59%를 달성했으며, 인도는 이 시장에서 세계 5위 안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