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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별명 ''청담동 호루라기'', 한 때는 싫었지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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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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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미국서 1년 반 생활한 후 드라마로 컴백하는 이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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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서 계속>

스케이트 선수 시절에도 이진성은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웠다. 94~96년에는 주니어 대표 선수로활약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빙상 지도자의 길을 걸으려 했다.

''''비인기 종목 선수라 서럽기도 했다''''면서도 그는 빙상에 대해 무한 애정을 쏟았다. 그 결과 이진성은 최연소로 한국빙상연맹 이사 직함까지 얻게 됐다. 스스로 ''''돈 안 되는 감투는 참 많이 갖고 있다''''지만 그 또한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그러다 가수 싸이의 친구로 방송에 나가게 됐고 연예인이 됐다. 호루라기를 불며 춤을 추는 퍼포먼스 덕에 방송 전파를 타자마자 단박에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별칭을 얻고 스타가 됐다. 그러나 연예인 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믿었던 사람한테 이용도 당했고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별칭의 편견은 단단하기만 했다. 그래서 그는 훌쩍 미국으로 떠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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