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제공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북 일부 지역에서 수십 건의 비 피해가 이어졌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37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안동과 청송, 경산, 포항, 구미 등 경북 곳곳에서 도로 나무 쓰러짐과 토사 유실, 낙석, 주택 배수 불량 등의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마쳤다.
또 인명 구조 2건도 완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21일 오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평해(울진) 191.0mm, 영덕 125.6mm, 금강송(울진) 125.5mm, 공성(상주) 122.5mm, 청송군 104.9mm, 문경 102.9mm 등이다.
또, 구미 77.3mm, 영천 49.0mm, 포항 44.3mm, 대구 37.9mm 등이다.
비는 이날 오후 12시~3시까지 오는 곳이 있겠고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전 9~12시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 경북, 울릉도, 독도 5~30mm이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로 인해 하천 등의 물이 많이 불어나 있고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적은 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