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한우 경진대회.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는 20일 고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2023년 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우량한우 종합챔피언상에 강진군 박경훈 농가가,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에 광양시 김성민 농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선양규 고흥군 부군수,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 전국한우협회 김재영 광주전남지회장, 각 지역 축협조합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지역본부(우량한우)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고급육)의 전문심사위원이 출품축 99마리(우량한우 77마리·고급육 22마리)를 종합 심사했다. 그 결과 우량한우 20마리, 고급육 3마리, 3개 우수 시군 및 3개 우수 축협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상인 우량한우 종합챔피언상은 강진 박경훈 농가가 차지했다.
발육과 골격이 우수하고, 성장 발달을 가늠할 수 있는 십자부고 및 몸과 다리의 균형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밀식사육을 지양하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한편, 전남도 송아지 브랜드 사업 참여로 체계적인 계량을 이룬 성과다.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은 광양 김성민 농가가 받았다. 발효사료 급여를 통해 소화율을 증가시켜 에너지 및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다른 고급육 생산 농가에 비해 출하월령(28개월)이 짧고 근내지방도가 우수했다.
이 외에도 우수상에 6개 농가, 장려상 6개 농가, 노력상 5개 농가를, 최우수 시군에 고흥군, 우수상 보성군, 장려상 화순군을 각각 선정했다.
전남도는 한우 개량 농가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우량한우 부문 시상금을 지난해보다 2배 증액했으며, 올해부터 우수 축협상도 신설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축협에는 고흥 축협, 우수상에 보성 축협, 장려상에는 화순 축협이 선정됐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 한우 개량을 위해 노력해온 한우 사육 농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대한민국 한우산업을 주도하고 새로운 축산업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