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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대어' 장충고 좌완 황준서, 전체 1순위로 한화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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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 연합뉴스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 연합뉴스장충고 좌완 투수 황준서(18)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2024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 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 참가했다.
 
지명은 지난 2022시즌 구단 순위(한화-두산-롯데-삼성-NC-KIA-KT-LG-키움-SSG)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10개 구단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지명권을 행사했고, 총 11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다만 시즌 중 단행된 트레이드로 생긴 지명 순서의 변화가 있다. 키움은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LG의 1라운드 지명권, KIA의 2라운드 지명권, 삼성의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NC 역시 한화의 7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잡은 한화의 선택은 황준서였다. 황준서는 '최대어'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미국 메이저 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줄곤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황준서 역시 고교 무대에서 최고의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15경기(49⅔이닝)에 출전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거뒀고, 삼진 58개를 잡아내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김택연. 연합뉴스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김택연. 연합뉴스​​뒤이어 두산이 2순위로 우완 김택연(인천고)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택연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3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활약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에서는 5경기 연속으로 등판하는 등 동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3순위 롯데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미르(경북고)를 지명했고, 삼성은 4순위로 우완 육선엽(장충고)를 선택했다. 5순위 NC는 우완 김휘건(휘문고), 6순위 KIA는 우완 조대현(강릉고), 7순위 kt는 우완 원상현(부산고)을 뽑았다. 
 
1라운드 지명권 2개를 확보한 키움은 8순위와 9순위를 연달아 호명했다. 최원태를 LG로 보내면서 받은 8순위 지명권은 우완 전준표(서울고)를 뽑는데 썼고, 원래 갖고 있던 9순위 지명권으로 우완 김윤하(장충고)를 선택했다. 
 
앞서 1~9순위까지 모두 투수가 지명을 받은 가운데 10순위 SSG가 유일하게 내야수 박지환(세광고)를 뽑았다. 박지환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20경기 타율 0.444(63타수 28안타) 1홈런 5도루 출루율 0.573 OPS(출루율+장타율) 1.256을 기록, 뛰어난 출루 능력을 뽐내 SSG의 선택을 받았다. 
 
이후 최대 110명까지 지명 가능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은 11라운드까지 모든 지명권을 행사했다. 키움은 14명, NC는 12명, LG, KIA, 삼성, 한화는 10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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