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박종민 기자국가채무가 1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9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를 가리키는 국가채무액은 1097조 8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인 6월보다 14조 5천억 원이 늘었고, 지난해 말 대비로는 64조 4천억 원이 증가했다.
올해 말 전망치는 1101조 7천억 원인데, 정부는 국고채 상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7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353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조 7천억 원이 감소했다.
국세수입은 217조 6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43조 4천억 원이 줄어들었는데, 법인세가 17조 1천억 원, 소득세가 12조 7천억 원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다.
세외수입도 17조 4천억 원으로 3조 원이 줄어들었지만, 기금수입은 118조 3천억 원으로 5조7천억 원 증가했다.
정부 총지출은 391조 2천억 원으로 59조 1천억 원이 감소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위기 대응 사업이 줄어들고,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이 종료되면서 13조 2천억 원이 줄어들었고, 기금도 35조 3천억 원 감소했다.
수입과 지출을 비교한 통합재정수지는 37조 9천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알도록 한 관리재정수지는 67조 9천억 원 적자였다.
6월말 기준보다는 15조원이 감소한 수치지만, 정부의 올해 연간 적자 전망치 58조 2천억 원보다는 10조 원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1~8월 국고채 발행량은 131조 1천억 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인 167조 8천억 원의 78.1% 수준을 보였다.
8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 규모는 4조원이다. 5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잔액은 214조 9천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