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이민지, 연장 접전 끝 통산 9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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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연합뉴스이민지. 연합뉴스호주교포 이민지가 연장 접전 끝에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찰리 헐(잉글랜드)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3개월 만의 통산 9승이다. 올해 우승은 처음이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민지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살짝 주춤했다. 12번 홀(파5)에서는 더블 보기를 범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 사이 헐이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동률을 이뤘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 이민지와 헐은 1차 연장을 파로 마쳤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이민지가 버디를 잡고, 헐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승부가 끝났다.

이민지는 "질 것 같았던 순간들이 몇 차례 있었지만, 지고 싶지 않았다. '끝까지 경기를 하고, 어떻게 끝날지 보자'라는 생각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연장전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종료와 함께 세계랭킹 1위도 바뀔 예정이다.

중국의 신예 인뤄닝이 14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했다. 인뤄닝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고, 올해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6월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중국의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은 펑산산(2017~2018년, 23주)에 이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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