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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2' 김래원 "감사하고 즐거웠다"…자체 최고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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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지난 9일 종영

배우 김래원. 고래컴퍼니 제공 배우 김래원. 고래컴퍼니 제공 지난 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주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경찰과 소방의 공조로 범죄 피해자를 구조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다. 작년 연말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의 속편이다.

극중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아 열연한 김래원은 "진호개 캐릭터를 만나 감사한 시간이었다.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특히 지난 겨울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래원은 뼛속까지 형사인 진호개 역을 맡아 '본투비 경찰'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특히 매 회 극악무도한 빌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온 몸을 내던진 진호개의 고군분투는 김래원의 열연으로 완성됐다. 서사의 중심축에서 다양한 사건을 통해 아픔과 치유, 성장을 겪는 진호개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뭐든지 하는 '공감만랩 구급대원' 송설 역의 공승연은 "벌써 종영이라니 너무너무 아쉽다. 이젠 송설을 정말 보내줘야 하는데 정이 많이 들어서 슬프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든다"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시즌 1부터 시즌 2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저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방송분 캡쳐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방송분 캡쳐 코믹함을 담당했던 진호개의 파트너 형사 공명필 역의 강기둥은 "무려 1년하고도 반 이상이 지났다. 드라마는 끝이 나겠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명필이와 소방서 경찰서, 국과수 분들이 계속해서 고군분투하고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든든하면서도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에서 여러분들의 삶을 잘 보호하고 계실 보이지 않는 어벤저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안전과 평안함이 공존하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최종회(12회)는 직전 회차에서 숨진 주인공 진호개의 부검 이후 이야기를 다뤘다. 죽은 줄 알았던 진호개가 사이코패스 살인자 덱스(전성우)를 붙잡고 덱스가 사형 선고를 받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이날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9.3%(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소옆경' 시리즈가 시청자분들께 '수사극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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