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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출소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부인 "대화 녹음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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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김만배, 두 번째 만기출소
최근 불거진 '허위 인터뷰' 의혹 부인
"신학림 15~20년 만에 연락와…대화 녹음되는 줄 몰랐다"
"평생 업적이라 생각해 1억 6500만 원 주고 책 사"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에 "그런 영향력 있지 않았다고 생각"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7일 0시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연합뉴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7일 0시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연합뉴스
구속기한 만료로 7일 석방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최근 제기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과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사적 대화가 녹음되는 줄 몰랐다"며 부인했다.

이날 0시 2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김씨는 만기출소를 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씨는 최근 불거진 신 전 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그분은 오래된 지인인데 15~20년만에 전화가 와서 만났다"며 "사적인 대화가 녹음되는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신 전 위원장의 책을 사기 위해 1억 6500만원을 건넨 게 맞냐는 질문에 "네. (책이) 신 전 위원장의 평생 업적이자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샀다"고 설명했다.

해당 인터뷰가 대선에 임박해 보도되는 등 대선 국면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나는 당시 구치소에 있었고, 검찰 조사를 받고 와서 구치소 관계자에게 그런 내용이 보도됐다는 걸 들었다"고 답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대검찰청 중수2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이 있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는 등 해당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다.



김씨는 약 7분간 인터뷰를 진행한 뒤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날 구치소 앞에는 유튜버들도 찾아와 김씨를 향해 소리치기도 했다.

김씨의 만기출소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 등으로 2021년 11월 구속됐다가 지난해 11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이어 올해 2월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으로 또다시 구속됐다가 이날 두 번째 만기출소를 했다.

검찰은 김씨의 구속 기간 만료일이 다가오자 이달 1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구속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김씨를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 허위 인터뷰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김씨는 2021년 9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가 허위로 진행됐고, 김씨가 그 대가로 1억 6500만원을 들여 신 전 위원장의 책을 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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