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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1년새 20% 가까이 올라…'25년 전 외환위기 때나 겪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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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8월 택시비 19.1%↑
시내·시외버스 요금도 각각 8.1%↑, 10.2%↑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 1.7%, 22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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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택시요금과 시내·시외버스 요금이 두 자릿수로 오르며 공공서비스 물가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택시요금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올라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 중 '택시료' 지수는 120.19로 1년 전보다 19.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0%대에서 1.5%로 오른 뒤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8개월 만에 상승률 20%에 육박한 것이다. 이같은 상승률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9년 1월 21.0%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택시료 지수 상승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지역별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서울·충북 택시의 심야할증 요금이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1월 울산·대구를 시작으로 서울(2월), 부산·경남(6월), 인천·광주·대전·경기(7월), 충북·전북·경북(8월)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잇따라 인상됐다.
 
택시요금과 더불어 시내·시외버스 요금도 10% 안팎 올라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은 1년 전보다 각각 8.1%, 10.2% 올랐다. 시내버스 요금은 7년 전인 2016년 6월 9.3% 오른 이후, 시외버스 요금은 2020년 2월 11.4% 상승 이후 각각 최대 폭 상승이다.
 
이같이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이 잇따라 오르면서 공공서비스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 2021년 10월 6.1% 인상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까지 0%대에 머물다 3월 1.2%를 기록한 뒤 7월부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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