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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성별격차 여전…女고용률, 男보다 약 20%p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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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절반 가량이 '비정규직 노동자'…남성보다 비정규직 비율 15.4%p 높아
여성 저임금 노동자 비율, 남성 두 배 육박…여성 시간당 임금, 남성의 70% 수준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도 55.7%가 여성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까지도 고용 형태, 임금 수준 등 노동시장 곳곳에서 여전히 성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양성평등주간에 맞춰 매년 발표되고 있다.  

조사 결과, 작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로 남성 고용률(76.9%) 보다 16.9%p 낮았다. 이는 그 전해인 2021년 여성 고용률(57.7%)과 남성 고용률(75.2%)의 격차(17.5%p)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정규직 노동자, 저임금 노동자 등 여성의 고용 형태는 남성의 경우보다 더욱 열악했다.

지난해 여성 근로자 중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은 46%, 남성의 경우는 30.6%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성별 격차는 15.4%p에 달했다.

저임금근로자 비율. 여성가족부 제공저임금근로자 비율. 여성가족부 제공
지난해 여성 저임금노동자 비율은 22.8%, 남성 저임금노동자 비율은 11.8%로 나타나 저임금노동자 비율도 여성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로 인해 여성 임금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 8113원으로, 남성 2만 5866원의 70% 수준이었다. 여성 임금노동자의 월평균 임금도 268만 3천원으로 남성의 월평균 임금(413만 7천원)의 65% 수준에 불과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 수준. 여성가족부 제공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 수준. 여성가족부 제공
한편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중 여성의 비율은 55.7%를 차지해 남성의 비율(44.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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