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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과일·채소값 들썩…'정부, 역대 최고 수준 성수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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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
기상영향 등으로 과일, 채소값 상승
7일부터 성수품 14만9천톤 공급, 평시 1.6배 규모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NOCUTBIZ

추석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수품 공급과 할인지원 등을 통해 물가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지난 5월과 7월 각각 1.4%, 1.2%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 전환된 것이다.

이는 7월 집중호우 및 8월 폭염·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채소류‧과일류 가격이 올랐고 2022년산 쌀 민간재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쌀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전달과 비교해 배추가 42.4%, 시금치가 59.3%, 수박이 29.1%, 토마토가 27.3% 각각 상승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배추는 16.7%, 호박은 18.3%, 무는 12.6% 하락했다.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특히 과일의 경우 사과는 1년 전보다 30.5%, 복숭아는 23.8%, 수박은 18.6%, 고구마는 22% 각각 올랐다.

정부는 추석을 앞둔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봄철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는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3주 전인 오는 7일부터 14만9천 톤에 달하는 성수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평시 대비 1.6배로 역대 최대 규모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도 지난해 403억 원에서 올해 410억 원으로 늘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오는 7일부터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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