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근로자 실질임금 넉 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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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36만 3천 원, 0.6%↓ …7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40.2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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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근로자 실질임금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73만 7천 원으로 지난해 5월 대비 2.0% 증가했다.

월평균 임금총액(명목임금)은 지난 2월부터 다섯 달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거듭했다.

그러나 물가를 고려한 월평균 실질임금(명목임금X100/소비자물가지수)은 336만 3천 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오히려 0.6% 감소했다.

근로자 실질임금은 지난 2월 0.7% 반짝 증가한 뒤 바로 다음 달인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5.2%에서 6월 2.7%까지 매달 축소되고 있음에도 근로자 실질임금은 계속 뒷걸음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실질임금 하락률은 전달인 5월 0.2%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달과 다음 달은 다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근로자 실질임금 하락 폭도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사업체 종사자 수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8만 2천 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40만 2천 명, 2.1% 늘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29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거듭했다.

전달인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만 명대 증가 폭을 기록했지만, 6월 41만 7천 명보다는 증가 폭이 다소 줄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약 19%) 제조업에서는 지난달 종사자 수가 4만 2천 명(1.1%) 늘었다.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 폭은 지난 4월 4만 4천 명에서 5월 3만 9천 명으로 작아졌다가 지난 6월(4만 3천 명)부터 4만 명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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