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 비수도권역 융복합 콘텐츠 거점 기관인 '글로벌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사업비의 190억 원 중 설계비 5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청년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지역 콘텐츠 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집적화된 지원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은 박완수 지사의 지시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규사업 건의로 추진됐다.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창작물 제작, 전시 체험, 테스팅 시설, 업무 지원, 주거복지 시설 등 각종 지원시설이 집적화한 비수도권역 콘텐츠 거점 기관이다.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공간 역할을 한다.
특히, 콘텐츠 산업타운 조성 때 온라인 콘텐츠 지식재산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해 콘텐츠 지식재산 아카이브, 융복합 공동 프로젝트 매칭 공간, 콘텐츠 지식재산 거래 마켓 플레이스, 온라인 피칭, 펀딩 등의 지원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도는 2020년 문을 연 경남콘텐츠코리아랩(1단계·창업),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2단계·기업육성)에 이어 경남 글로벌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3단계·집적화)까지 조성하면 경남형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 기반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콘텐츠산업이 수도권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비수도권역 최대 명품 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