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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도로공사, 5년 만에 日 전지훈련…도레이 등과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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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출국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한국도로공사 제공일본으로 출국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한국도로공사 제공​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5년 만에 일본 전지 훈련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29일 "2023-2024시즌을 대비해 29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간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종민 감독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와 새로 영입한 고의정, 박은지 등 선수 15명이 참가한다.

오는 30일 도로공사는 일본 V리그 1부 리그 도레이 애로우즈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부 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고베 신와대학교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도레이 애로우즈는 2000년부터 도로공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2022-23시즌 정규 리그 1위, 챔피언전 준우승을 달성한 강팀이다.

양 팀은 전력 강화 및 우호 증진을 위해 격년제로 상호 국가 방문을 하며 교류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부터 잠정 중단됐으나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4년 만에 재개한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가는 전지훈련인 만큼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춰보고, 실전 감각을 유지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기적과 같은 챔프전 우승을 이끈 김 감독은 최근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주장 임명옥은 "일본팀과 평가전을 하면 조급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팀이 젊어진 만큼 주눅 들지 않고 우리의 장점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해외 전지훈련을 오랜만에 가는데 5년 전 일본 전지훈련에 다녀와서 통합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면서 "올해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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