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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험에도 불타는 엔진룸 향해 달려간 경찰…대형 화재 막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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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마래터널 엔진룸 화재 차량을 진화하고 있는 경찰관들. 여수경찰서 제공여수 마래터널 엔진룸 화재 차량을 진화하고 있는 경찰관들. 여수경찰서 제공
전남 여수의 한 터널에서 불타는 차량 엔진룸을 향해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2차 대형 화재를 막은 경찰관들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29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여수경찰서 중앙파출소 김종필 경감 등 4명은 지난 21일 밤 10시 25분쯤 마래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김종필 경감 등 출동한 경찰 4명은 순찰차 2대에 나눠타고 화재 현장으로 출동해 순찰차 1대로 터널 입구를 막아 진입하려는 차량을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터널 안으로 진입한 순찰차 1대에 탑승한 경찰관 2명은 터널 옹벽에 부딛혀 화재가 발생한 차량을 발견하고 우선 30대 여성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불 끄기를 시도했다.
 
이어 한차례 불이 꺼진 뒤 엔진룸에서 다시 불이 붙자 터널 내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차량 화재를 초기 진화하면서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당국에 의해 잔불 진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화재가 완전 진화됐다.
 

엔진룸에 불이 붙어 추가 폭발 등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현장 경찰관들의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인 초동 진화로 인명피해와 대형사고를 예방했다.
 
여수경찰서 중앙파출소 김경수 소장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차량화재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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